logo

경남경제신문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K-049.jpg

 

 

경남의 과거를 투영하고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경상남도사(慶尙南道史)가 32년만에 새로이 출간됐다.

 

7년의 편찬기간 동안 집필위원 150편찬위원 20명이 참여했고원고 분량만 4만 5천 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의 경남 역사서 중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12일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김영기 책임편찬위원으로부터 도사 출판본을 전달받았으며이만열 책임감수위원과 김영기 위원에게 감사패를김우태 도사 편찬위원회 실무 간사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며 도사 편찬에 애써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경상남도사는 지역 역사의 뿌리를 알고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 정신을 찾아 경남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발간돼 왔다. 1963년 최초 발행 이후 3차례 발간됐고 이번이 네 번째다.

 

1988년 세 번째 도사 출간 이후 시대 변화를 반영한 도사 발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김두관 전 지사의 방침에 따라 2012년 3월부터 도사 편찬에 착수했다.

 

그러나 2015년 국정교과서 논란 등의 여파로 책임감수위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2016년 12월 감수를 앞두고서 편찬작업이 중단됐다.

 

이후에도 지역에서는 편찬 재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경남도는 2018년 12월 김 지사의 방침에 따라 2019년 4월 경상남도 도사 편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책임감수위원을 위촉해 감수 등을 거쳐 이날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도사는 1988년 이후 변화된 경남의 정치경제사회문화는 물론 자연과 인물역사적 사실들까지 망라했다.

 

상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남의 자연과 인물역사적 사실들을 시대사별로 종합해 5권으로 엮었다정치경제문화 등 분류사별로도 5권을 편찬해 총 10권으로 구성됐다.

 

경남도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해 분야별로 권위 있는 4명의 책임감수위원을 위촉해 내용에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했다역사적 인물을 추천받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도민과 함께하는 지방사 편찬이라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고대 역사를 다루는 제2권에서는 경남 지역 역사의 뿌리인 가야사 서술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문화사를 다루는 제8권에서는 시대별 선비문화와 함께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주목받는 남명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경남도는 도사를 전자책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향후 미니도사와 웹툰만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역사·문화 콘텐츠로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이와 관련해 지역 초··고등학교에서 미니도사를 활용해 학생들이 경남의 정체성과 자랑스런 역사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사에 실린 발간사를 통해 기록은 내일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미래를 보는 창이라며 경남의 역사를 잘 기록하고 보전해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히고,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경남을 만들어 가는 데 좋은 나침반이 되기를 희망했다.

 

 

경남경제신문 www.gneconomy.com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