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맛있는 키위는 언제 수확해야 할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과실의 건물함량을 측정해 키위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발표했다.
기술원은 발표에서 키위의 건물함량 16%를 황금 수확기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건물함량이란 생과일의 무게와 바싹 말린 과일의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로 일반적으로 건물 함량이 높을수록 후숙 과일의 당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함량을 측정은 키위를 얇게 썰어 식품 건조기에 넣고 최고온도(70℃)에서 하루에서 이틀정도 말린 후 건조 무게를 측정한다. 건물함량 계산방법은 건조 후 무게를 건조 전 무게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해주면 되는데, 이렇게 해서 나온 키위 건물함량 값이 16%가 되었을 때 당도 등 품질을 최대한 높이면서 균일한 과일을 수확해서 후숙 후 맛있는 키위를 먹을 수 있다.
키위는 수확 후 후숙 과정을 거쳐야 먹을 수 있는 과실로 품질과 저장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주로 서리받기 전인 10월 하순∼11월 중순 사이에 당도가 7.5∼8.5°Brix 정도 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기상이나 개별농가의 재배관리, 토질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품질의 과실을 수확하는 것이 어려웠다.
키위는 비타민 c 함량이 높고 태아 의 기형아 발생률을 낮추어주는 엽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눈에 좋은 루제인제아잔틴이 풍부하다. 또한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고 몸에 싸인 독소 제거에도 좋다. 또한 키위 100g당 비타민 A, E, C, 철, 구리, 아연, 마그네슘, 망간 등 여러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 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연세 있으신 어르신들에게 좋은 과일이다.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키위는 경남이 재배에 적합하며, 경남 키위 재배면적은 401ha로 전국 재배면적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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