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8백호 공급에 7천 9백여명 몰려...평균 4.3대 1 경쟁률 마감
국토교통부가 2월 28일 공고한 올해 첫 번째 공공 사전청약 접수에 신혼희망타운 1천 8백호 규모 공급에 7천 9백여명이 접수하여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보육 특화시설 등을 갖춘 무주택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60㎡ 이하 공공주택을 말한다.
또한,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공공분양의 경우 ’21년 7월부터 총 3.4만호를 공급하여,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경남도는 2019년에 5개도시 7개지구(양산 사송1·2지구, 김해 진례지구, 창원 명곡지구, 사천 선인 1·2지구, 밀양부북지구) 3500세대에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밝힌바 있다. 규모는 24평(79.2㎡)형이 대부분이다.
양산 사송지구는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10월 입주예정에 있다. 창원 명곡지구 역시 작년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여 2024년 10월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 진례지구는 작년 12월에 착공하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밀양 부북지구와 사천 선인지구는 각각 2022년 12월, 2023년 12월 착공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사전청약 진행 결과,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6.8대 1, 인천계양 6.1대 1, 남양주왕숙 3.8대 1 순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였고, 그 중 남양주왕숙 55m2 테라스형에서 4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지구들은 직장 접근성, 교통 편의성, 공원 등 주변환경이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육아·교육 환경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특화되어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자 연령대의 경우 30대 66.2%, 20대 23.4%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3.31(목)에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ㆍ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하여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혼희망타운'은 혼인2년 이내 및 예비부부 또는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1단계로 30%를 우선 공급한다. 이후 1단계 낙첨자, 혼인 2년 초과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만 3세 이상 만 7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2단계로 잔여 70%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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