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 지속...6개월 연속 오름세
평균매매가 상위 20%, 하위20%의 10배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영향인듯
부동산 빅데이터 사이트, 아실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매된 창원시 아파트의 최고가는 16억 5천만 원으로 최저가 아파트의 매매가와 41.25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과 10월 다소 주춤했던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도 6개월 연속 상승 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KB부동산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상위 20%의 평균 매매가(12억4198만 원)가, 하위 20%(1억2311만 원)의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의 평균매가를 하위 20%의 평균매매가로 나눈 것을 5개 분위로 나눈 값으로 3월 5분위 배율은 10.1이다.
작년 9월(8.7), 10월(8.6) 사이 다소 주춤하던 5분위 배율은 11월(9.3)에 급상승하여 이달까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1년 말부터 가시화된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의 여파로 아파트 값의 극과 극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비싼 아파트의 경우 이미 대출이 어려운 시기에 시행되어 영향을 덜 받지만,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현 상황을 고스란히 받아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국 상위 20%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지난해 10월 11억607만 원에서 올해 3월 12억4198만 원으로 12.28%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동기간내 하위 20%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억2832만 원에서 1억2311만 원으로 4.06% 떨어졌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의 5분위 배율은 각각 4.2와 4.4로 상승률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의 5분위 배율 역시 5.8로 소폭 상승하였다.
하지만 부산은 6.3을 기록해 5개 광역시 중 양극화가 가장 심한 곳으로 나타났고 울산이 5.9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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